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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사과’ 이재욱·카리나 결국 헤어졌다…공개 연애 5주만에

입력 | 2024-04-02 13:34:00

ⓒ뉴시스


배우 이재욱(26)과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24·본명 유지민)가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5주 만에 결별했다.

2일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이재욱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것”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재욱과 카리나는 올 2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1월 밀라노 패션쇼에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열애 소식이 전해진 후 일부 팬들이 카리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건물 앞으로 트럭을 보내 ‘트럭 시위’에 나섰다. 트럭 전광판에는 “팬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한가.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선택했나”라며 “직접 사과해 달라. 그렇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결국 카리나는 지난달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편지를 올렸다. 그는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팬덤)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며 “그 마음을 나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쓴다.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내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가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지켜봐 달라.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카리나는 2020년 에스파 싱글앨범 ‘Black Mamba’로 데뷔, ‘Next Leve’' ‘Drama’ 등을 히트시켰다. 에스파는 6월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에 나선다.

이재욱은 2018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tvN ‘환혼’ 등 작품에 출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