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금요일 행사에는 불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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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 우려가 제기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야인 30일(현지시각) 바티칸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집전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전 세계에서 온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도착했다.
교황청은 앞서 교황이 이날 미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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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당초 십자가에 매달려 순교한 예수를 재현하는 십자가의 길 행진 예배와 묵상을 집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에 교황청이 교황이 바티칸 관저에서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티칸의 한 소식통은 AFP통신에 “그의 건강에 대해 특별한 우려는 없다”며 성 금요일 행사에 교황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단순한 조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주님 수난 성지주일을 시작으로 31일 부활절까지 이어지는 성주간은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인식된다.
교황은 30일 성 금요일 행사 전까지 각종 성주간 행사에 참석했으나 최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보좌관에게 연설을 맡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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