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병원 신생아실 모습. 뉴스1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2만1000여 명에 그치며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보다 7.7%(1788명) 줄어든 규모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1월 중 가장 적은 수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과 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줄었다.
사망자 수가 줄었지만, 출생아 감소 폭이 커 올 1월 인구는 1만1047명 자연 감소했다. 1월에 인구가 1만 명 넘게 자연 감소한 건 처음이다.
시도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올 1월 혼인 건수는 2만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2085건) 늘었다. 이혼 건수는 794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691건) 증가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