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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기동물 입양에 팔 걷는다

입력 | 2024-03-22 03:00:00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 시설 조성
최대 65만 원 치료-수술비 지원도




제주도는 유기·유실 동물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성숙한 반려동물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반려동물의 사회화 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입양 전용 시설과 야외 교감 놀이터를 조성해 8월부터 운영한다. 동물보호센터 내 유기·유실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동반 카페 등에 홍보용 배너를 설치하고 입양 안내서 등을 제공한다.

유기·유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사진전을 개최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동물보호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진행한다. 반려동물의 생태 및 습성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문화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윤욱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최초 유기 동물 보금자리 지원 사업으로 동물 진료, 치료비, 중성화 수술 등에 최대 65만 원을 지원한다”며 “입양 활성화를 통해 도민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