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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유니폼에 누리꾼 “소고기와 상추쌈” 시끌

입력 | 2024-03-20 14:57:00

호랑이 발톱 자국 문양 '한국대표팀 정체성' 표현
"생기 있어 보인다"는 일부 반응도 있어



ⓒ뉴시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에 누리꾼들의 부정적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국대표팀의 유니폼 스폰서인 나이키는 지난 19일 대표팀의 유니폼을 공개하며 “한국 전통 예술에서 기인한 위엄과 나이키의 진보적인 기술을 담았다”고 발표했다.

먼저 홈 유니폼은 한국축구의 상징인 붉은 색을 바탕으로 깃과 소매애 단청 문양을 배치했다. 원정 유니폼은 나전칠기를 재해석해 짙은 검은색과 은은하게 빛나는 진주색 디지털 패턴을 대조시켰다.

특히 홈과 원정 유니폼 모두 깃 부분에 호랑이 발톱 자국 문양을 새겨 ‘아시아 호랑이’로 불리는 한국대표팀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현우(울산) 등 새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의 사진도 공개됐다. 선수들은 21일 태국과의 경기에서 새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붉은색 홈 유니폼과 초록색 골키퍼 유니폼을 두고 “소고기 마블링 같다” “고기와 상추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검은색 원정 유니폼을 두고 “할머니들이 입는 옷 같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선수들에게 잘 어울린다” “생기 있어 보인다”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