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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평양에서 신년 연회…“친선의 해 성과적으로 운영”

입력 | 2024-02-02 09:46:00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 출처=주북 중국대사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북한 고위 관료들과 신년 연회를 열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시 한번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우리나라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이 1일 2024년 신년 연회를 마련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연회를 마련한 중국 측에선 왕야쥔 대사와 북한을 방문 중인 류혜안(류후이옌) 중국공산당 랴오닝성 위원회 상무위원(선전부장)을 비롯한 랴오닝성 문화대표단 단원들과 중국대사관 관계자, 화교 등이 참석했다.

북한 측에선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문성혁 노동당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박경철 문화성 부상, 박경일 조중(북중)친선협회 위원장 등이 초대를 받았다.

양국 참가자들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을 축원하고 올해 ‘조중친선의 해’의 성과적 운영과 친선 협조 관계의 강화 발전을 다졌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왕 대사는 “중조 친선은 두 나라 영도자들께서 친히 마련하시고 가꾸어오신 전통적인 친선”이라며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굳건한 영도와 전략적인 인도 밑에 앞으로 계속 전진하여 두 나라 인민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조 쌍방은 전진 노상에 애로와 난관이 중첩되고 도전이 계속된다고 하여도 서로 지지하며 굳게 손을 잡고 내일의 꿈을 반드시 이룩하고야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부위원장은 “두 나라 수뇌분의 깊은 관심과 지도 밑에 지난해에 전통적인 조중 친선 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강화 발전되고 두 나라 인민 사이의 우의의 정이 더욱 두터워졌다”며 “중국 인민이 시진핑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 밑에 중화 민족의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성과들을 이룩하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