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日, D조 2위로 아시안컵 16강 진출…E조 1위와 맞대결

입력 | 2024-01-24 22:51:00


일본 축구대표팀의 우에다 아야세(오른쪽·9번)가 24일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 전반 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일본은 인도네시아를 3-1로 꺾고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도하=AP 뉴시스



일본이 조 2위로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우에다 아야세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일본은 같은 날 베트남에 2-1로 승리한 이라크(3승·승점 9)에 이어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E조 1위 팀과 31일 오후 8시 30분 16강전을 치른다.

E조 최종순위는 25일 오후 8시 30분 킥오프하는 최종 3차전 2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과 요르단 두 팀이 E조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일본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우에다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도 만만찮았다. ‘두 줄 수비’로 추가실점 없이 전반을 마치며 후반전을 준비했다.

후반 초반 인도네시아가 일본에 공세를 펼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우에다가 나섰다. 후반 7분 오른발 추가골을 성공하며 인도네시아의 반격을 잠재웠다. 후반 43분 우에다는 인도네시아 수비수 저스틴 허브너의 자책골을 끌어내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샌디 월시의 골로 1골을 만회하며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1승 2패(승점 3) D조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인도네시아는 E, F조 3위 팀들의 최종전 성적에 따라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남겨뒀다.

총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를 비롯해 3위 여섯 팀 중 성적이 좋은 네 팀도 16강에 합류할 수 있다. 나란히 승점 4점을 확보한 B조 3위 시리아, C조 3위 팔레스타인이 16강 진출권을 얻었다. 인도네시아는 E조 3위 팀 바레인(1승 1패)이 요르단에 3골차 이상으로 지거나, F조 3위 오만(1무 1패)이 키르기스스탄과 비기거나 지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