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는 제주지점과 자사 세컨 브랜드 빌리카 지점에서 운영하는 전기차와 충전기를 활용해 제주DR(수요반응) 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DR는 지역 내 전력 소비 증가를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며 과잉 수요를 낮추는 민관 협력 사업 모델이다. 반대로 플러스DR는 전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평소 대비 전력 사용량을 높여 균형을 맞춘다.
SK렌터카는 플러스DR에 이어 DR 사업에도 참여하며 국내 최초로 전기차와 충전기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를 돕는 '양방향 DR' 사업에 첫 발을 뗐다.
SK렌터카는 이달부터 전기 사용을 줄여야 하는 DR 발령 시간마다 전기차충전을 최소화, 한 시간동안 제주지점과 빌리카 양 지점 합산 500kWh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기준 약 1000세대가 1시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유사하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