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 을)이 10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 News1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위한 몸풀기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영남 신당’에 대해서는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내년 총선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장수’(將帥), 지도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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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험지에 나가는 것을 죽으러 가는 것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며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우리가 여당일 때 ‘20년 집권론’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5년 만에 정권을 넘겨줬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주당 승리 이후 야권 일부에서 나오는 ‘범야권 200석 압승’ 전망을 경계했다.
최근 여권발(發)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선 “서울 확장에 균형 발전으로 맞서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 을)이 10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 News1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발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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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헌법에 기초해 수사권과 검찰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윤 정부는 대한민국을 다시 검찰권 남용 국가로 만드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양당제 구도 아래 이준석 신당이 잘 안될 것 같다”면서도 “기존 양대 정당이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니 금태섭, 양향자는 물론 신진을 아우르면 내년 총선에서 40~50석 정도는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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