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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대회 최초로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이광연이 골문을 지키고 4백 라인에 박규현,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나섰다. 중원에는 백승호, 정호연이 서고 공격 2선에 정우영, 이강인, 고영준, 최전방에 조영욱이 자리했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선제 실점한 한국은 일본의 압박에 고전했지만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황재원이 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 골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11분 황재원이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드리블한 뒤 정우영에게 내준 공이 일본 수비수를 맞고 조영욱에게 향했다. 조영욱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일본의 거센 반격을 잘 막아내면서 2-1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인 6차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