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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 4년간 근친상간 당했다”…유명 女배우 충격고백

입력 | 2023-09-09 08:40:00


영화 ‘미션 임파서블’(1996)에서 톰 크루즈와 함께 출연한 프랑스 유명 여배우 엠마누엘 베아르(60)가 어린 시절 근친상간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베아르는 지난 4일 파리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그토록 울림있는 침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고 영상 메시지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영된 영상에서 베아르는 “처음에는 자신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피해자들의 정직함과 용기가 나도 말하고 싶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베아르는 다큐멘터리에서 가해자를 향해 “아버지, 어머니, 친구들이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에 당신은 4년동안 이런 짓을 또 할 수 있었고, 실제로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가 학대로부터 나를 구원했다”며 했으나 가해자의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큐멘터리를 함께 연출한 아나스타샤 미코바는 베아르를 대신해 기자회견에서 “가해자는 베아르의 아버지가 아니다”고 했다. 미코바는 베아르가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영화의 접근 방식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근친상간은 베아르가 10세일 때 시작돼 14세까지 계속됐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베아르를 비롯해 4명의 근친상간 피해자들의 증언이 포함돼 있다. 오는 24일 프랑스 M6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가 설립한 성폭력 피해자 보호위원회 ‘Ciivise’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매년 약 16만명의 어린이가 성폭행을 당했으며, 성인 550만명이 어린시절에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