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 이상도 충분히 가능한 타자다.”
빅리그 무대에서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사령탑도 찬사를 보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2회말 만루 홈런을 때려 샌디에이고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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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멜빈 감독은 “김하성이 최근 활약하고 있다”는 질문에 “최근? 시즌 내내 잘 하고 있다”면서 “다만 1번 타자 자리로 간 이후에 완전히 제 페이스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1번타자로 출전한 51경기에서 0.300의 타율에 11홈런 26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전반기까지 6~8번 타순에 배치될 때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멜빈 감독은 “그는 리드오프에게 어떤 역할이 요구되는 지 이해를 하고 경기에 나선다”면서 “득점을 기록하고 출루를 꾸준하게 해주고 있다. 수비를 잘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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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록,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은 점점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