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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르면 이번 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추가 증거가 필요할 경우에는 다음 주 중으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0분쯤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던 중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차는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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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지만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은 젊은 층 사이에서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오·남용되고 있는 마약류다.
앞서 A씨는 유치장에 구금된 지 약 17시간 만인 지난 3일 풀려났다. 경찰은 이에 대해 “A씨의 변호사가 신원보증을 하고 책임지겠다고 해 석방했다”며 “A씨가 병원에서 케타민 주사를 맞았다는 소명서를 제출하고 싶어 했고 소명서는 본인이 아니면 발급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