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고다드우주연구소 발표…6월 이어 기록 경신 연평균 기온 기록도 경신 확률 50%…타 모델은 80% 예측 올해말 예고된 '슈퍼 엘니뇨'로 2024년은 더 더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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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연일 극단적인 폭염 현상이 나타난 이번 달이 올해 가장 더운 달이 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미국항공우주국 고다드우주연구소(NASA God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 소장 가빈 슈미트가 NASA 워싱턴 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슈미트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라며 “그렇지만 과학자들에겐 놀라운 일은 아니다. 지난 40년 동안 기온은 10년 단위로 꾸준히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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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는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폭염이 2023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을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분석 모델 기준으로는 올해 평균 기온 기록이 경신될 확률이 50%지만, 다른 모델에서는 80%로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NASA의 수석 기후과학자 케이트 캘빈은 “과학을 통해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인간 활동, 특히 주로 온실가스 배출이 우리가 지구에서 목격하고 있는 온난화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의 사람들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올해 말 본격적으로 절정에 달할 ‘슈퍼 엘니뇨’로 인해 2024년이 2023년보다 훨씬 뜨거울 것으로 예상해 내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