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하락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월요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62%, S&P500 0.24%, 나스닥지수 0.18% 상승 마감했는데요.
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12일(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9시 30분)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립니다. 앞으로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일단 다우존스가 집계한 6월 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3.1%입니다. 5월의 4.0%에서 크게 떨어질 거란 전망인데요.
일단 시장에선 7월에 연준이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거라고 보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지표는 그 이후 동결일지, 아니면 한 차례 더 인상이 있을지에 대한 신호를 줄 겁니다. BTIG의 톰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마켓워치에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면서 “연준이 이달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고, 올해 남은 기간엔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조심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죠. BCA리서치의 수석전략가 아이린 툰켈은 “(CPI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놀라움을 얻지 못하면 주식시장이 하락하기 쉽다”면서 “승리를 축하하기엔 이르다”라고 경고합니다.
인플레 잡히면 금리인상도 마무리되겠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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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1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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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