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32강)에서 이반 가호프(198위·러시아)를 2-0(7-6 6-2)으로 꺾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지난달 참가한 두바이 챔피언십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에게 패해 20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톱 시드 배정을 받은 조코비치는 1회전(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가호프를 만났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어렵게 가져갔지만 2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로렌조 무세티(21위)와 루카 나르디(159위·이상 이탈리아)의 경기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 조코비치는 2013년과 2015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그래도 승부처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며 승리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