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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연임 확정…첫 현금배당 결의

입력 | 2023-03-29 12:26:00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연임이 확정됐다. 윤 대표는 앞으로 2년 더 카카오뱅크를 이끌게 됐다. 첫 현금배당도 이뤄진다.

카카오뱅크는 29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현금 배당 안건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2년 임기로 재선임했다. 윤 대표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혜택과 효용을 제공하고 포용금융 강화,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날 4연임이 확정되면서 윤 대표는 9년간 카카오뱅크를 이끌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연임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주총 결의로 송지호 크러스트 유니버스 대표가 비상무이사로 카카오뱅크 이사회에 합류한다.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된 진웅섭 법무법인 광장 고문, 최수열 삼도회계법인 파트너, 황인산 AJ네트웍스 상근감사는 연임이 결정됐다.

또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80원, 총 381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첫 배당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높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윤 대표 연임안과 함께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등 총 7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윤 대표는 1971년생으로 안양 신성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대한화재를 거쳐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다. 2014년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TF)팀 부사장을 맡아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