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스페셜]셀럽이 사랑한 Bag&Shoes 전시 이랜드뮤지엄, 소장품 200점 공개 내달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서 전시 할리우드 배우와 스포츠 스타 등 패션 소장품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1997∼98시즌 경기에서 마이클 조던이 착용한 ‘더 라스트 댄스’ 저지와 에어 조던 13.
이랜드뮤지엄은 지난해 말부터 내달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셀럽이 사랑한 Bag&Shoes’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LEADERS 리더스 △HISTORICAL BUZZWORD 역사적 유행어 △SCENE-STEALER IN MOVIES 영화속 신 스틸러 △EIZABETH TAYLOR. CHARLIE CHAPLIN 엘리자베스 테일러. 찰리 채플린 △MICHAEL JORDAN 마이클 조던 △SCENE-STEALER ON STAGE 무대 위 신 스틸러 △MICHAEL JACKSON 마이클 잭슨 △THE LAST 등 총 8개 전시관에서 패션 관련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매릴린 먼로의 최고 흥행작 ‘7년만의 외출’ 오리지널 포스터.
찰리 채플린의 아이코닉 캐릭터 ‘리틀 트램프’가 사용한 대나무 지팡이.
마이클 조던이 90년대 NBA를 평정했던 시카고 불스 시절 착용했던 유니폼과 농구화 에어조던 13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마이클 잭슨이 1983년 문워크를 처음으로 선보인 모타운 공연에서 착용한 시퀀스 재킷과 로퍼, 페도라 등도 선보인다.
마이클 잭슨이 최초로 문워크 안무를 선보인 1983년 ‘빌리진’ 무대에서 착용했던 블랙 시퀀스 재킷.
매릴린 먼로 ‘먼로워크’의 하이힐.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촬영 당시 매릴린 먼로가 애용하던 핸드백, 립스틱과 메이크업 콤팩트.
2012년에는 V&A Museum ‘Hollywood Costume’전에 영화 소장품 5점을 대여해줘 전시된 적이 있다. 국내 기업이 소유했지만 범세계적 가치를 지닌 문화예술품을 전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2017년에는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여행용 트렁크, 슈트 케이스, 화장대 케이스, 도빌백 등 네 가지 가방을 루이비통 측의 요청으로 전시회에 대여해줘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빅토리아 베컴이 1998년 열린 스파이스 월드 투어 ‘Lady is a Vamp’ 공연에서 착용한 반짝이 부츠.
지난 12월 2일 미국 LA아카데미 뮤지엄에서 열린 대부 50주년 기념전에서도 이랜드그룹이 소장하고 있던 대부2의 출연 배우 로버트 드니로, 다이앤키턴, 존 카제일 등의 의상을 대여해 주기도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30년간 박물관 사업을 준비한 이랜드컬렉션이 본격적으로 대중과의 만남을 시작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이 직접 눈으로 보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대중과의 접점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