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을 하루 앞두고 김 위원장의 업적을 조명하며 대를 이은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2면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부강번영하는 주체조선의 만년초석을 마련하여 주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이 “강력한 총대 위에 강국이 있다는 불변의 지론으로 공화국을 무적필승의 무장력으로 강화·발전시켰다”면서 “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진 장군님의 담력과 배짱, 희생적인 헌신은 조국을 세계적인 군사강국, 핵보유국으로 떠올리고 사회주의 수호전에서의 연전연승을 안아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일) 장군님의 한생이 어린 애국위업, 주체혁명위업은 김정은 동지의 령도밑에 굳건히 계승되고 있으며 보다 높은 단계에서 줄기차게 전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광명성절 81주년을 맞아 각종 행사도 개최하며 경축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14일 인민문화궁전과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웅변모임이 진행됐으며, 광명성절요리기술경연과 중앙미술전시회 등도 열렸다. 노동자, 농민들의 공연과 축하모임도 각지에서 이어졌다.
한편 북한 관영매체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광명성절을 맞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