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방위사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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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북한의 지하갱도 파괴 등 용도로 개발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의 성능을 강화한 신형 무기체계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군은 이르면 내달 중 ‘KTSSM-Ⅱ’의 체계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를 통해 사업 추진 일정을 확정하고 체계개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 당국은 KTSSM-Ⅱ 전력화 시점을 당초 계획했던 오는 2034년에서 2030년 이내로 단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4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의결된 ‘KTSSM-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에 따른 이 사업엔 총 1조560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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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전 배치가 진행되고 있는 ‘KTSSM-Ⅰ’의 경우 고정 진지에서 운용하지만, 새로 개발할 ‘KTSSM-Ⅱ’는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의 이동식 발사대(TEL) 차량에서 운용하는 형태가 된다.
이에 따라 KTSSM-Ⅱ는 기동성과 은닉성에 따른 운용요원들의 생존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KTSSM-I은 400㎜ 구경에 사거리가 180㎞ 수준이지만, KTSSM-Ⅱ는 이보다 구경을 키우고 사거리도 더 늘린다는 게 군 당국의 계획이다.
군 안팎에선 추후 KTSSM-Ⅱ 개발이 완료 최대 사거리가 300㎞가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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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