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동북아에서 직면한 최대 위협은 북한”이라며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은 한국과 일본, 한반도에 있는 미국인들은 물론 그 너머에까지 위협을 가하고 있다. 그것은 미일동맹, 한미동맹, 한미일 3자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위협”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날 열린 미일 외교·국방 장관(2+2) 회담을 거론하면서 “동맹으로서 우리가 직면한 위협을 억지하고 필요 시 대응하는 위치에 있도록 동맹의 실효성과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결의에 대해 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우린 한미일 3자 관계에 매우 초점을 두고 있다. 어떤 측면에서 3자 관계의 합은 그 (각각의) 구성 부분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협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며 “우리는 북한이 가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비전에 대한 도전에 맞서기 위한 노력에 관한 한 그것을 중요 요소로 본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