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MGM 돌비 라이브 극장에서 첫 돌비 애트모스 기반 라이브 공연을 연 이매진 드래곤스. 돌비 래버러토리스 제공
돌비 래버러토리스(이하 돌비)가 CES 2023에서 세계적인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와 함께 자사 기술을 활용한 첫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5일(현지시간) 이매진 드래곤스는 세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기반 라이브 공연을 지원하는 ‘파크 MGM 돌비 라이브’ 극장에서 90분 동안 히트곡을 연주했다.
돌비 애트모스는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 내에 소리의 움직임을 정확히 배치해 몰입감을 높이는 기술이다.
올해 CES에서 돌비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돌비 애트모스가 탑재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차량을 직접 경험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파트너사들도 돌비 경험을 지원하는 최신 제품군을 발표했다.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탑재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돌비 래버러토리스 제공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가상세계 경험에 더욱 몰입하고 다른 사용자와 가깝게 교감할 수 있다. 콘서트와 같이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가상세계를 제작할 때 활용하면 실제와 같은 생생한 음향을 전달할 수 있다.
존 쿨링 돌비 엔터테인먼트 부문 수석부사장은 “오늘날 소비자는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음질과 화질을 기대하고 있다”며 “돌비는 음원 및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새로운 분야로 혁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