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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뉴진스, 한지 우수성 홍보에 中 누리꾼들 표적

입력 | 2023-01-09 07:14:00


인기 걸 그룹 뉴진스가 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다가 중국 일부 누리꾼들의 표적이 돼 봉변을 당하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6일 공개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의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 홍보영상에 출연해 우리 전통문화인 한지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한지의 유구한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안정성이 강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복원하는 데 사용된다는 점 등 한지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직접 한지를 제작해보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일부 악성 누리꾼들은 뉴진스의 SNS로 몰려와 “도둑” “경멸한다” “종이를 처음 만든 나라는 중국”이라는 내용의 악플을 도배하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이 영상이 “제지술이 아니라 한국 전통종이인 한지에 초점을 맞춘 영상”이라고 설명했지만 한 누리꾼은 중국어로 “제지술은 중국에서 발명돼서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다”며 “한지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다른 누리꾼은 중국어로 “왕희지(중국 동진의 서예가)가 있을 때 너희 파오차이국은 없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四川)성 지역의 채소 절임 음식으로 김치와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지만 중국은 우리 김치를 ‘한궈파오차이’(韓國泡菜)라고 부르며 중국이 김치의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