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대부분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대형 기술업체들이 전망을 잇따라 낮추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26일(현지시간)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8.51포인트(0.74%) 내려 3830.6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12포인트(2.04%) 급락해 1만970.99로 체결됐다.
반면 다우 지수는 2.37포인트(0.01%) 오른 3만1839.1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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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장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주가가 각각 7.7%, 9.1%씩 급락했다. 보잉도 실적 악화에 8.8% 급락했다. 반면 모터사이클 할리데이비슨은 실적 호조에 12.6% 폭등했다.
지표도 부진했다.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는 급감했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년 넘게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하지만 덕분에 다음달 1~2일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도 금리 인상폭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졌다.
심플리파이ETF의 폴 킴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중앙은행들이 눈을 깜빡이기 시작했다”며 “피봇(정책 전환) 서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이 공격적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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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간을 오후 4시 5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1.14% 급락해 109.68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