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제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라운드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4-0으로 제압했다.
첫 경기를 승리한 한국은 15일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4회초 선두타자 양승혁의 내야안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조세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윤동희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 3루의 득점찬스를 맞았고, 오장한의 2루수 앞 땅볼 때 양승혁이 홈을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 이상영이 델라노 쿠엔틴과 데릴 제임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불안한 리드를 계속하던 한국은 7회 오장한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태윤의 도루와 허인서의 볼넷을 묶어 1사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모든 주자를 득점권에 올려놓았다.
이후 고영우의 내야 땅볼 때 김태윤이 홈으로 쇄도해 추가 득점을 올렸고, 1사 1, 3루 찬스에서 한태양의 내야 땅볼과 상대 투수의 와일드 피치 때 1점씩을 더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