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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축제 금상 ‘윤석열차’, 영국 ‘더 선’ 만평 표절 의혹

입력 | 2022-10-04 18:05:00


 ‘윤석열차’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열차’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한국만화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윤석열차’가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작품이 2019년 영국 ‘더 선’의 만평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언급된 일러스트는 2019년 6월 더선에 게재된 그림으로 당시 브렉시트를 강행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추진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존슨 전 총리의 얼굴을 한 기차와 기차 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으로 보이는 인물이 석탄을 넣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윤석열차’와 유사한 구도와 콘셉트라는 지적이다.

‘윤석열차’는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연구를 내뿜으며 달리고 있고 조종석 위치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나머지 열차에는 검사복을 입은 이들이 칼을 들고 서 있다.


‘윤석열차’ 만화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의 일환으로 제출된 것으로 카툰 부문 금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해당 작품이 논란이 되자 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기존에 해왔던 것이고, 카툰부문의 경우 정치적 풍자 성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또한 수상작 선정은 진흥원이 하는 것이 아니라 랜덤 추천으로 외부 심사위원들이 맡았다”고 말했다.

이날 문체부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나기 때문에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해 다시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지원이 있다는 이유로 문체부가 공모전의 해당 작품 선정 자체를 문제삼겠다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