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무 담당 총리 비서관에 장남 쇼타로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 같은 결정은 쇼타로를 정권 운영의 최전선에서 경험을 쌓게 한 뒤 자신의 후계자로 키우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기시다 내각의 총리 비서관은 8명으로, 정무 담당 비서관은 경제산업성 사무차관을 지낸 시마다 다카시와 기시다 사무소의 정책비서 출신 야마모토 다카시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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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세의 쇼타로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을 근무하던 중 지난해 10월 기시다 총리가 집권하면서 총리 비서로 활동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1987년 부친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들인 기시다 총리는 아들 쇼타로도 자신과 같은 과정을 밟게 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