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News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을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왜곡해 유통, 국민을 현혹하려 한 ‘대국민 보이스 피싱’을 시도했다고 맹비난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2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뉴욕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시점은 오전 9시 33분으로 MBC의 관련 보도 시점보다 34분이 빨랐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 민주당이 MBC의 보도내용을 미리 입수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민주당은 유착 의혹이 일어나자 ‘MBC가 아닌 SNS에 떠도는 동영상이 출처’라고 변명했지만 22일 아침 동영상과 함께 돌았던 ‘SNS 받글’은 이후 이어진 MBC보도와 똑같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과 MBC가 팀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고 MBC가 조작하면 민주당이 선동하는 방식이 광우병 시기와 똑같다”며 “2008년 광우병 때처럼 지지자를 광장으로 불러내려는 의도(아닌가)”라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이 사건 본질은 MBC가 대통령 발언에 악의적인 자막을 입혀 사실을 왜곡·조작하고 민주당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유통하면서 대여투쟁의 흉기로 쓰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대국민 보이스 피싱’”이라고 규정했다.
즉 “MBC가 미끼를 만들고 민주당이 낚시를 했다”는 것으로 “정언유착이라는 말도 아까운 ‘정언공범’이다”며 범죄행위와 같다고 맹비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