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 9897명 발생해 117일만에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2.8.9/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 1792명 발생했다. 올 4월 13일 19만 5429명을 넘은 지 119일 만에 15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15만 1177명, 해외 615명으로 총 15만 179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기간 11만 9922명 대비 3만 1870명(1.26배)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343명(85.3%)으로 가장 많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역시 60세 이상이 46명(92.0%)으로 가장 많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63만 9166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7만 2218명, 비수도권 7만 9491명으로 총 15만 1709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 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7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접종자수는 4509만3152명(인구대비 접종률 87.9%), 2차접종자수는 4465만6710명(87.0%), 3차접종자수는 3349만8078명(65.3%), 4차접종자수는 633만3852명(12.3%)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청은 8월 중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리라 예측한다”며 “정부는 지난 7월 재유행 대책 발표 이후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 의료체계 구축과 확진자 30만 명도 감당할 수 있는 병상,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조정관은 “정부는 앞으로 경제활동과 일상에 멈춤이 없는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 책무를 다하겠다”면서도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을 중점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