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으로 가스행성 대기 분석 “구름-연무 존재” 산소량 연구 기대 흑인 소작농 집안 출신 로빈슨 55점짜리 웹 망원경 95점 만들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차세대 망원경 ‘제임스 웹’이 포착한 ‘용골자리 성운(NGC 3324)’의 모습을 12일 공개했다. 지구에서 약 7600광년 떨어진 이 성운은 가장 크고 밝은 성운 중 하나로 꼽힌다. NAS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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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는 12일 “지구에서 약 1150광년(1광년은 빛이 1년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km) 떨어진 WASP-96 행성 대기에서 구름과 연무(煙霧), 물의 뚜렷한 특징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하 봉황자리에 있는 WASP-96은 거대 가스행성으로 지름은 목성의 약 1.2배이고 질량은 절반 이하다.
WASP-96b는 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이다. NASA 제공.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정밀 유도 센서 테스트 이미지. NASA 제공.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남쪽고리 성운(왼쪽 사진)과 스테팡 5중 은하의 이미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이 밖에 용골자리 대성운과 외계행성 WASP-96b도 관측했다. NASA 홈페이지
이번 관측은 지구 밖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 연구의 대단한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자들은 JWST 분광 분석으로 외계행성 대기에서 인간 생존에 필수인 산소 탄소 등의 양과 대기 온도까지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해 11일(현지시간)공개한 풀컬러 우주 사진
지구에서 7600광년 떨어져 있는 용골자리 대성운은 남반구 별자리로 태양보다 몇 배나 큰 거대한 별들이 여기서 탄생하고 있다. NASA 제공.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