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21)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000만원) 마지막 날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규는 2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쳐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친 김민규는 조민규(34)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연장전을 치렀다. 김민규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연장전을 허용했다.
200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김민규는 생애 첫 우승을 한국오픈에서 신고했다.
김민규는 2015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됐으며, 그동안 KPGA 코리안투어에서 준우승만 4차례 올린 바 있다.
조민규는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연장 마지막 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해 고개를 떨궜다.
이형준(30)과 저린 토드(미국)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