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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 리병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의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임명 가능성을 배제할 할 수 없다고 추정 중인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당 중앙군사위 8기 3차 확대회의 보도를 언급하면서 “발표 내용을 보면 부위원장들이라는 표현이 있다”면서 리병철 인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박정천이었는데, 이번에 부위원장들이란 복수 표현을 썼다”며 “회의 사진을 보면 좌우에 박정천과 리병철이 앉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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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병철은 북한 미사일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공군 출신으로 당, 육군으로 소속을 옮겼으며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의 맞담배 사진으로 조명 받은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까지 맡았는데 지난해 7월 좌천됐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후 올해 다시 정치국 상무위원 겸 비서 직책을 받아 복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1일부터 당 중앙군사위 8기 3차 확대회의를 진행 중이다. 핵실험 관측이 상당한 상황에서, 또 북한 군 관련 인사 대폭 교체 후 개최를 공개한 유관 회의이기도 하다.
이번 회의는 당 중앙위 8기 5차 전원회의에서 ‘공화국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을 요구한 뒤 열렸다. 북한은 이번 회의 의정으로 관건적 당면 국방 건설 임무 확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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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