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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안철수 정점식 추천 의아, 친윤과 손잡으려는 목적”

입력 | 2022-06-21 10:03:00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최고위원 몫으로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을 두고 “의아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그런(정점식) 의원에게 국민의당 입장을 대변하고 국민의당 가치 유지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데, 그러한 인사를 추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정 의원을 추천한 이유가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와 손잡으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런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당 소속 의원으로서 언론을 통해서 국민의힘 소속 정점식 의원이 추천됐다는 부분을 접하고 처음 든 반응은 ‘의아하다’였다. 국민의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국민의당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인사들을 추천하는 것이 당연히 전제가 되어 있을 텐데 (정 의원은) 합당 당시에 명백히 타당 소속 의원이었다”고 지적했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정부의 경찰국 설치 움직임에 대해서도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밖에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행 정부조직법과 경찰청법 위반이기 때문에 이를 시행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헌법과 법률에 위반됐음을 이유로 탄핵사유에 해당된다”고 비판했다.

행안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는 이날 행안부의 경찰청 직접 통제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권고안을 발표한다. 권고안에는 경찰국 신설과 장관의 경찰지휘규칙 제정, 경찰 고위직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 대통령 직속 경찰개혁위원회 설치 등이 핵심 내용으로 담길 전망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