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2 R·컵2 커넥트’ 2종 판매 포르쉐 911·BMW M 등 OE로 공급 고무 컴파운드·비대칭 트레드 등 첨단 기술 집약
미쉐린 파일롯스포츠 컵2 커넥트
파일롯스포츠 컵2 시리즈는 서킷 레이싱에 최적화된 세미슬릭 타이어 ‘파일롯스포츠 컵2 R(일반도로 주행 가능)’과 서킷 성능을 유지하면서 일반 도로 주행 시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파일롯스포츠 컵2 커넥트’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미쉐린에 따르면 파일롯스포츠 컵2 시리즈는 최고 수준 모터스포츠를 위해 개발된 브랜드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서킷 태생 고성능 제품을 의미하는 ‘트랙 투 스트리트(Track to Street)’ 철학이 반영돼 궁극의 타이어 성능을 일반도로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초고성능 타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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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로용 타이어 최초로 모터스포츠용 타이어에 적용되는 고무 컴파운드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트레드 패턴은 마른 노면에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타이어 바깥쪽 숄더는 홈과 트레드 패턴을 줄이고 트레드 중앙 그루브 폭을 좁혀 노면에 닿는 고무 부분을 놀렸다. 타이어 강성을 높여 스티어링 정확도를 높였고 접지력을 극대화한 설계다. 전체적으로는 타이어 접지 면적을 이전에 비해 약 10% 늘렸다고 한다.
파일롯스포츠 컵2 R은 포르쉐 911 GT2 RS와 911 GT3 RS, 페라리 458 이탈리아, 메르세데스-AMG GT 블랙시리즈 등에 기본 장착된다.
미쉐린 파일롯스포츠 컵2 R
파일롯스포츠 컵2 커넥트에 적용된 주요 기술로는 타이어 스틸 코드 아래 고무를 더해 트레드 블록 강성을 보강한 ‘웨이비 서밋 구조(Wavy Summit Architecture)’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빠른 반응성과 일관적인 제동 성능을 구현했다. ‘다이내믹 리스폰스 기술(Dynamic Response Technology)’도 적용됐다. 고밀도 아라미드와 나일론을 합성한 하이브리드 벨트로 높은 핸들링 정확도를 제공하고 고속에서 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배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고 미쉐린 측은 전했다. 트레드 바로 아래에 있는 벨트는 동일한 무게 철보다 강성이 5배가량 높다고 한다. 최신 첨단 기술을 활용해 코너링과 고속 안정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밖에 비대칭 트레드 패턴과 2가지 엘라스토머를 적용해 접지력과 정확도를 높여주는 ‘바이 컴파운드 기술’, 젖은 지면 접지력을 고려한 ‘고분자 체인’, 외부 숄더 강화를 통해 마모를 방지하는 ‘트랙 수명 기술 2.0’ 등이 적용됐다. 파일롯스포츠 컵2 커넥트가 기본 장착되는 모델은 BMW M2와 M3, M4, 포르쉐 911 등이다.
이번 파일롯스포츠 컵2 시리즈는 국내에서 각각 6개(컵2 R), 19개(컵2 커넥트) 규격으로 판매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