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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콘텐츠부터 알뜰폰 요금제까지…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맞손’

입력 | 2022-06-16 15:43:00

© 뉴스1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콘텐츠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LG유플러스는 달리는 카카오 T 택시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알뜰폰을 쓸수록 교통비를 절감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는 ‘차량 뒷자석 엔터테인먼트(RSE)’ 서비스에 통신 인프라를 공급한다. RSE는 카카오 T 블루 승객에게 목적지까지 실시간 운행 경로를 비롯해 광고·영화·드라마·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차량 뒷자석에 부착되는 RSE용 태블릿을 통해 콘텐츠가 송출될 수 있도록 1만 건의 통신 회선을 제공한다.

양사는 알뜰폰 제휴 요금제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파트너사인 ‘스마텔’이 카카오T 포인트와 연계해 내놓은 신규 요금제는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매월 카카오 T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포인트는 택시나 대리 등 카카오 T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양사는 LG유플러스의 인터넷(IP)TV·모바일 기반 광고와 카카오모빌리티의 RSE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RSE와 알뜰폰 요금제를 넘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