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광록이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영화진흥위원회(KOFIC) 부스에서 영화 ‘ALL THE PEOPLE I’ll NEVER BE’ 국내 매체 대상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22/뉴스1 © News1
배우 오광록은 주연을 맡은 영화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ALL the People I‘ll Never Be, RETOUR À SEOUL)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를 찾았다.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는 어린 나이에 입양된 25세 여성 프레디(박지민 분)가 자신이 태어난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친부모를 찾는 과정을 그린 프랑스 합작 영화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배우 오광록이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영화진흥위원회(KOFIC) 부스에서 영화 ‘ALL THE PEOPLE I’ll NEVER BE’ 국내 매체 대상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22/뉴스1 © News1
배우 오광록이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영화진흥위원회(KOFIC) 부스에서 영화 ‘ALL THE PEOPLE I’ll NEVER BE’ 국내 매체 대상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22/뉴스1 © News1
프랑스와의 합작영화인 만큼, 작업 과정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오광록은 “작업을 하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방식이 훨씬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며 “어쩌면 더 디테일하게 소통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배우가 시나리오를 어떻게 바라보고 분석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감독이 더 많은 질문을 하고 귀를 기울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 언어를 쓰지 않아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대사 타이밍을 외우기가 만만치 않았다”며 “영어는 핵심 단어를 캐치하고 있으면 타이밍을 알아채는데 프랑스어는 낯설어서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배우 오광록이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영화진흥위원회(KOFIC) 부스에서 영화 ‘ALL THE PEOPLE I’ll NEVER BE’ 국내 매체 대상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22/뉴스1 © News1
오광록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아버지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했다. 그는 “로맨스를 해야죠”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저도 나이가 들고 아버지 역할을 맡은 게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역할이라고 하면 어떤 캐릭터로 보이지 않고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생각하다”며 “더 깊이 들여다보고 더 뭔가를 발견하고 찾아야 할 것 같더라, 배우는 항상 공부가 부족한데 할 때마다 ’참 좋은 배우가 돼야지‘ ’좋은 인생을 살아야겠구나‘ 싶다”고 전했다.
배우 오광록이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영화진흥위원회(KOFIC) 부스에서 영화 ‘ALL THE PEOPLE I’ll NEVER BE’ 국내 매체 대상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22/뉴스1 © News1
오광록은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비대중적인 성향의 작품이라는 평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4년 전 이나영 배우와 ’뷰티풀 데이즈‘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했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아름다운 영화라 생각했는데 개봉했을 때 관객이 몇 만명이 안 됐다, 대단히 아픈 기억 중 하나”라고 고백했다. 이어 “북한 여자에 대한 영화였는데 그런 영화에 대해 몇 만 명의 관객 말고는 그 누구도 그런 이야기에 관심이 없더라, 그게 관객의 숫자로 바로 설명이 돼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는 말도 꺼냈다.
끝으로 오광록은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와 함께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두 편의 한국영화를 언급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데 대해 “둘다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다”며 “박찬욱 감독은 저와 네 작품을 같이 해서 꼭 의리상으로라도 보러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작업도 같이 했던 배우들”이라며 “박찬욱 감독이 얼마나 잘 만들었겠나, 저 역시도 너무 보고 싶다”고 관람을 희망했다.
(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