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대리가 키이우를 방문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크리스티나 크비엔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대리는 “키이우에 막 도착했다. 유럽의 전승일에 돌아와 기쁘다”라며 도착 사실을 알렸다.
미 국무부도 크비엔 대리대사의 이번 방문은 유럽 전승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열흘 전인 2월14일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리비우로 재배치한 인력을 제외하고 대부분 폴란드로 철수시켰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로 브리지트 브링크 현 슬로바키아 대사를 임명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직은 지난 2019년 5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리 요바노비치 당시 대사를 소환하면서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한편 러시아군이 키이우 공세를 멈추고 철수하자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던 각국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들이 복귀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