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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나란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다.
토트넘과 프라이부르크는 30일(한국시간) 현재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나란히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할 수 있는 4위 자리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 김민재의 소속팀인 페네르바체도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살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지안테프와 2021~22 터키 쉬페르리그 홈경기에서 3-2로 이기고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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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려면 아스날전 직전 두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달 1일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는 물론이고 다음달 8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원정경기도 큰 고비다. 무엇보다 리버풀과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아스날을 만나기도 전에 챔피언스리그 티켓 도전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결국 최근 주춤한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솁스키의 삼각 편대 부활이 중요하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 등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긴 하지만 이럴수록 공격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겨야만 한다. 토트넘은 일단 당장 앞으로 다가온 레스터 시티와 경기를 잘 넘겨야 한다.
프라이부르크를 DFB 포칼 결승으로 이끈 정우영 역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린다. 현재 프라이부크는 14승 10무 7패(승점 52)로 3위 바이에르 레버쿠젠(16승 7무 8패, 승점 55)와 4위 라이프치히(16승 6무 9패, 승점 54)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분데스리가 일정도 아직 3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호펜하임은 다음달 1일 호펜하임과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우니온 베를린,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만난다. 호펜하임과 우니온 베를린 모두 10위 안에 있는 중상위권 팀이라 만만치 않지만 프라이부르크가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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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는 쉬페르리그에서 최근 7연승 및 11경기 연속 무패(10승 1무) 파죽지세로 2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20승 8무 7패(승점 68)로 아직 35라운드 일정을 치르지 않은 3위 콘야스포르(19승 7무 8패, 승점 64)에 승점차 4 앞서 있다.
페네르바체는 앞으로 베식타스와 파티흐 카라귐뤼크, 예니 말라티아스포르와 만난다. 베식타스와 파티흐 카라귐뤼크는 각각 7위와 9위에 있어 만만치 않지만 마지막 경기 상대인 예니 말라티아스포르는 올 시즌 리그에서 5승밖에 거두지 못한 최하위팀이다. 베식타스전과 파티흐 카라귐리크전만 잘 넘기면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 나갈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