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통의동 집무실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윤석열 당선인과 가수 김흥국. 윤 당선인은 김흥국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부탁하자 흔쾌히 응했다. (사진 제공= 김흥국) © 뉴스1
가수 김흥국이 “우리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을 받았다”며 자랑했다.
또 “대선 때 목숨을 걸고 윤 후보를 지지, 당선이 돼 살맛이 난다”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 김흥국 “남자다워 尹 지지…尹 ‘추운날 마이크 잡고 지지해줘 감사’란 말을”
김흥국은 12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솔직히 윤석열 후보를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남자답게 말하고 순수함, 깨끗함 등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어 자원봉사, 재능기부 하려는 마음으로 20일 동안 유세현장에 다녔다”며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이후) 진짜 20년 만에 한번 들이댔다”고 지난 대선 때 윤 당선인을 지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 목숨걸고 지지…尹, 어퍼컷 요청하자 응해주고 취임식에 부부초청
진행자가 “연예인이 공개 지지하고 유세장 가서 마이크 드는 게 쉬운 일 아니지 않는가”라고 하자 김흥국은 “목숨 걸었다. 만약에 잘못되면 누가 책임지는가, 아무 보장도 없다”며 “그런데 제가 지지한 분이 돼 살맛 나지 않겠는가”라고 정말 살맛 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당선인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일에 대해선 “(윤 당선인에게) 어퍼컷 유세에 제가 매료됐고 너무 반했다, 어퍼컷 저랑 한번 같이 해주면 안 됩니까(라고 했더니) 바로 해주셨다. 그런 분이 어디 있어요”라고 자신의 청으로 이뤄진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김흥국 “장관 등 지라시 봤지만 내가 아휴…멀리서 바라보면 그만”
끝으로 진행자가 “혹시 자리 이야기는 안 나오는가, 문체부 장관이나 출마나”라고 찌르자 김흥국은 “그 이야기가 지라시에 떠돌고 다니는 것을 봤는데 아휴, 저는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며 손사래 친 뒤 “윤석열을 멀리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