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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윤호영 대표, 연봉 98억… 국내 은행장 1위

입력 | 2022-03-22 03:00:00

스톡옵션 행사이익 90억 포함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사진)가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 이익 90억3000만 원을 포함해 98억 원대 보수를 받아 은행장 연봉 1위에 올랐다.

21일 카카오뱅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해 98억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100만 원과 상여금 3억9400만 원, 스톡옵션 행사 이익 90억3000만 원이 포함됐다.

윤 대표는 2019년 3월 받은 스톡옵션 52만 주 가운데 15만6000주를 지난해 4분기(10∼12월) 행사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2016년 은행 설립 이후 5년간의 성과에 대한 보상이 반영된 결과”라며 “윤 대표의 스톡옵션은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회사가 차액을 현금으로 주는 ‘차액보상형’이라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윤 대표의 연봉은 4대 시중은행장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4대 은행장 중 지난해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당시 KB국민은행장)이 가장 많은 15억6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권광석 우리은행장(9억4000만 원), 진옥동 신한은행장(8억2500만 원), 박성호 하나은행장(5억34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