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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태사령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입력 | 2022-03-16 13:57:00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1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규탄했다.

인·태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에 더 이상의 불안정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령부는 “우리는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한국, 일본을 비롯한 역내 동맹국·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고 했다.

이어 “이번 발사가 미국 인력, 영토, 동맹국들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수도 평양 순안 부근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직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사체는 화성-17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20㎞ 이하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탐지됐다. 이에 따라 폭발 잔해가 평양 상공에 흩어진 후 추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 이어 이날 화성-17형을 다시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자세한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