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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출구조사 안 봐도 투표율로 판세 대략 짐작가능”

입력 | 2022-03-09 17:13:00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2022.2.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20대 대선 판세와 관련해 “출구조사 안 봐도 대략은 짐작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판세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투표율에 따라, 오후 늦게 투표가 종료되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예상하는 판세가 있느냐’는 질문엔 “그건 내가 말하면 안 된다”고만 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6.93%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19대 대선) 투표율이 75% 정도 됐는데 (이번엔) 반이 이미 투표한 상황”이라며 “사전투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했는진 잘 모르겠는데 오늘 본투표 결과를 보고 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누가 되더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가 당면한 실질적 문제가 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국민을 (집권) 초기부터 제대로 풀어나가는 데 노력하지 않으면 (국정 운영이)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