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국의 물가 지표가 또다시 급등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됨에 따라 중앙은행의 긴축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 시간)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5.7% 올랐다고 밝혔다. 1982년 7월 이후 39년 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7% 급등해 198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PCE 지수가 0.6%, 근원 PCE 지수가 0.5% 각각 올랐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