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조추첨 결과, (AFC 홈페이지) © 뉴스1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강호로 꼽히는 일본은 쉽지 않은 상대이나 베트남과 미얀마는 비교적 약체로 꼽히니 나쁘진 않다. 조별예선에서는 각 조 상위 두 팀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인 일본은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아시안컵 3연패에 도전하는 강호다. 한국은 FIFA랭킹 18위다.
태극낭자들은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통산 31차례 만나 4승10무17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맞붙어 0-1로 졌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밀렸다.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16일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몽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9.16/뉴스1
베트남은 피파랭킹 32위, 미얀마는 46위다.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11전 전승, 미얀마에게도 6전 전승으로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벨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태국 대회의 3위다. 직전 2018년 요르단 대회에서는 5위에 자리했다.
대표팀은 11월 2차례 국내 평가전 등을 통해 아시안컵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벨 감독은 “아직 평가전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11월 소집 훈련을 잘 진행하겠다. 1월 인도로 넘어가기 전까지 최종 훈련을 잘 마무리해서 베트남과의 첫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FIFA 여자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도 겸하고 있다. 개최국 호주를 제외한 상위 5개 국가가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이날 조추첨에서 개최국 인도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이란은 A조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B조에 묶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