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5G 결합 ‘스마트 팩토리’ 구현… 공장 모터-공기질 등 실시간 확인 다양한 페이앱 사용자 맞춤 서비스… 간편결제 기본, 나만의 혜택 한눈에 길어진 집콕생활에 TV 고급화 바람… 최상의 화질-음질 구현 서비스 눈길
게티이미지코리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기술이 일상 곳곳에 파고들며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디지털 신인류’의 ‘디지털 라이프’가 시작된 것. 로봇이 공장의 모터, 공기질을 확인하는 스마트팩토리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결제, 주식투자 등이 가능한 ‘내 손안에 금융’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고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5G 등 통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U+스마트팩토리’라는 별도 브랜드로 만들고, 12가지 솔루션으로 새롭게 재편했다. 빅데이터 기반 모터 진단·배전반 진단,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유해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KT는 발달장애인의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해 VR 기술을 이용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콘텐츠는 발달장애인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일상과 주변인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KT와 구리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발달장애인 일터 베어베터(bearbetter), VR 콘텐츠개발사 텍톤스페이스가 함께 기획했고 △남녀 아바타의 출근 준비 △지하철과 엘리베이터 승하차 방법 등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발달장애인들은 VR 기기를 쓰고, 실제와 같은 가상 환경 속에서 직장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금융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카카오페이앱을 전면 개편했다. 위젯 기능을 추가해 홈 화면을 자신의 필요에 맞게 직접 구성할 수 있도록 구조를 재구성했다. 금융팁 탭도 마련해 한 주간 예정된 다양한 금융 이벤트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전통시장 택배 확대를 위해 ‘푸드윈도 시장명물’ 입점과 프로모션을 제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장 내 전용 오프라인 배송센터를 구축했다. 굿스플로는 송장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배송 운영에 대한 SME 교육을 담당한다. 한진택배는 집하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물류 처리 효율성을 높여 택배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이마트는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화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스마트TV ‘일렉트로맨 블랙 미니LED TV’(65인치)를 출시했다. 미니LED의 경우 TV 화면 뒤 빛을 내는 광원인 LED 소자 크기를 대폭 줄인 것으로, 같은 화면 안에 더 많은 LED가 포함돼 기존 LED TV 대비 화질이 뛰어나다.
TV를 시청할 때 화질만큼 중요한 것이 음질이다. SK브로드밴드는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사운드바 형태의 일체형 셋톱박스 ‘AI 사운드 맥스’를 선보였다. AI 사운드 맥스는 추가 스피커 없이도 소리를 생동감 있게 들려주는 ‘아우로(Auro) 3D’ 솔루션을 적용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