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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기온, 뜨거워지는 온열매트”…카본매트 vs 온수매트 선택은?

입력 | 2021-10-07 17:56:00


계절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온열매트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보일러·생활가전 업체들은 일제히 온열매트 신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 온수매트 신제품은 ‘스마트 온도조절’ 기능을, 전기매트는 더 개선된 안전성과 내구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 신일 등 보일러·생활가전 업체들은 지난달 들어 일제히 신제품 온열매트를 선보이고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에 나섰다.

◇“최적의 숙면 온도 찾아라”…온수매트, 대세는 ‘스마트 온도조절’

나비엔 메이트 EQM582 (경동나비엔 제공) © 뉴스1


올해 온수매트 신제품의 ‘셀링 포인트’는 내 몸과 수면 환경에 맞게 온도를 조절해 주는 ‘스마트 온도 조절’ 기능이다.

경동나비엔은 해당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EQM582)를 출시했다. 지난 4일 현대홈쇼핑을 시작으로 안방 판매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후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등 다양한 채널에서 약 3개월 동안 판매될 예정이다.

‘나비엔 메이트’는 스마트 온도 제어 기술을 통해 소비자 체질에 맞는 ‘최적의 숙면 온도’를 제공한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빠른난방’ 기능을 이용하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45% 빠르게 잠자리를 데울 수 있어 미리 온수매트를 데울 필요가 없다.

이외에 Δ수면 시간 동안 단계적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수면모드’ Δ미리 지정한 요일·시간에 따라 온수매트가 반복적으로 작동하는 ‘주간예약’ Δ30분 단위로 시간 별 온도를 설정해 개인별 수면 패턴을 만들 수 있는 ‘맞춤예약’ 등 기능이 제공된다.

대성 S라인 스마트 프리미엄 온수매트와 박군 (대성쎌틱에너시스 제공) © 뉴스1

대성쎌틱의 신제품 ‘대성 S라인 스마트 프리미엄 온수매트’ 역시 스마트 자동 온도 조절 기능을 탑재했다. 수면 중 체온 변화를 고려해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바꿔 주는 기능이다. 신제품에 탑재된 BLDC 모터는 소음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 편안한 숙면을 돕는다. 전속 광고모델로는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군을 기용해 신제품을 알려 나갈 예정이다.

◇“화재·전자파 문제 해결”…‘안전한 잠’ 공략하는 카본매트

귀뚜라미 ‘2022년형 3세대 카본매트 온돌’. (귀뚜라미 제공) © 뉴스1

카본매트는 과거 전기장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단선과 화재, 전자파 발생 등의 위험 요인을 크게 낮췄다. 긴 수면 시간 동안 인체와 맞닿아 있는 제품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귀뚜라미의 ‘2022년형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방탄복에 쓰이는 아라미드 첨단 섬유에 이중 특수 피복을 입힌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적용해 단선·화재 우려를 줄였다.

아라미드 섬유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도 고온에서도 녹지 않아 매트를 여러 번 접었다 펴도 열선이 끊어질 우려가 적다는 설명이다. 이 카본열선이 원적외선 복사열을 대량으로 방출해 잠자리를 따뜻하게 데워 준다.

신일전자 ‘2022년형 카페트 매트’. (신일전자 제공) © 뉴스1

매트의 스마트 온도조절기는 어댑터 일체형으로, 기존 분리형 제품보다 배선이 깔끔하고 어댑터 선이 빠지는 등의 불편함을 없앴다. 또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기를 25.5V 저전압 직류 전기로 전환해 안전성을 높이고,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받아 전자파 문제를 해결했다.

신일전자는 지난달 27일 홈앤쇼핑을 통해 ‘2022년형 카페트 매트’를 론칭했다. ‘카페트 매트’는 라미네이팅 공법으로 열판과 상판을 단단히 접착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전자파에 대한 사용자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특허받은 무전자계 열선을 적용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하나의 전선에 전류를 반대로 흐르게 만들면 서로 발생된 자기장이 상쇄돼 전자파 감소에 도움을 주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일전자의 이번 홈쇼핑 론칭 방송은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진행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하는 등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