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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이자 맞고 고3 학생 사망은 가짜뉴스…엄정히 수사”

입력 | 2021-09-30 14:48:00


화이자 백신을 맞고 고3 학생이 사망했다는 소문은 가짜뉴스였던 것으로 판명 났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과 질병청은 30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고3 학생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방송통신심의위 등 유관기간과 삭제·차단 등 필요한 조치를 협업 중이다”고 했다.

이어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과학적·실증적 근거 없이 국민 불안감을 가중하는 악의적·조직적 허위조작정보 유포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7월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자 모임과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이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유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 단속 현황은 189건·293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허위사실 유포와 개인정보 유출은 각각 139건(216명), 50건(77명)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