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94)가 ‘전국노래자랑’ 녹화 중단 1년 반 만에 근황을 전했다.
송해는 13일 공개된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체중이 7㎏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건강을 유지한 모습이었다.
본인이 30여 년간 진행해온 KBS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1년 반 가량 중단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전국노래자랑이 올해 42주년이다. 42년간 즐거웠던 프로그램을 묶어두기 아까워서 스페셜 방송으로 재밌는 부분을 추려 보여드리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또 송해는 “건강이라는 게 타고났다 하더라도 가꾸지 않으면 잃게 된다”며 “저는 요새 어딜 가나 주먹 쥐고 파이팅하자고 한다. 지금 보고 계신 분들도 같이 파이팅하자”고 외치기도 했다.
한편, 1927년생인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오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