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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3일 오후 국민의힘 김웅 의원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김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10일 압수수색하지 못했던 보좌관 PC 등 자료를 확보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 의원·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PC에서 ‘오수’를 입력한 것은 김오수 검찰 총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해당 키워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돼온 도이치모터스 권모 회장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공개한 키워드는 모두 언론 등을 통하여 일부 공개됐거나 공수처가 확보한 2020년 4월 두 건의 고발장과 입증자료로 첨부된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