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대한항공 점보스가 ‘데이트 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소속 선수 정지석에 대해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에서 관계기관 조사에 충실하게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9월 2일 일부 매체의 대한항공 소속 정지석 선수의 보도 내용 관련 당 구단의 입장을 알려드린다. 무엇보다도, 금번 논란을 초래한 부분에 대하여 배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선수는 일체의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에서 관계기관 조사에 충실하게 임할 계획이며, 당 구단은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투명하게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지석은 데이트 폭력 및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석의 데이트 폭력 및 불법 촬영 혐의 논란은 최근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 씨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